국내 대표 영화투자·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대표 김주성)가 중국과의 합작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CJ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 최대 영화사인 차이나필름그룹과 영화 ‘탕카’의 공동투자·제작과 중국 신인감독 발굴·양성 프로젝트인 ‘CFGC청년감독영화제작계획’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27일 밝혔다.
영화 ‘탕카’는 티베트왕 송찬감포에게 시집가 중국 문화를 티베트에 전파한 당나라 문성공주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묵공’의 장지량 감독이 연출을, 올해 부산영화제 개막작인 ‘집결호’의 류헝이 시나리오를 맡았다. 현재 시나리오 수정 작업 중이며 내년 3월 촬영을 시작해 2009년 설에 중국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CFGC청년감독영화제작계획은 중국 차이나필름그룹이 기획하고 한국의 CJ엔터테인먼트, 미국 소니픽처스, 홍콩 미디어 아시아, 엠퍼러픽처스 등이 공동 참여하는 프로젝트. 5개 영화사가 5편의 저예산 중국 영화를 공동 기획·개발하며 3단계로 나눠 진행한다.
CJ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차이나필름그룹과의 협력을 계기로 앞으로 중국과의 합작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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