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베디드 SW 산업 아웃소싱만이 살길

 임베디드 소프트웨어(SW) 산업이 살 길은 라이선스 기반의 아웃소싱 방식의 사업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원장 유영민)은 SW 인사이트 정책 리포트 10월호 ‘이제는 임베디드SW 아웃소싱이다’를 통해 국내 임베디드 SW 산업이 라이선스 기반의 아웃소싱으로 변해 가는 글로벌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가야한다고 주장했다.

 임베디드SW 아웃소싱 서비스란 임베디드SW 기업이 각 산업별 전문지식을 활용해 해당 제품의 기획, 분석, 설계, 개발, 테스팅 등 각 단계별로 적합한 기술적 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뜻한다. 지금까지 임베디드SW 기업이 고객사가 요구하는 사양 그대로 개발해주는 하청 용역 방식과는 뚜렷이 구별된다.

 진흥원은 이 같은 패러다임 변화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를 임베디드SW 기업의 위상 변화에서 찾았다. 해외 임베디드 SW 기업들은 라이선스 기반 아웃소싱 사업으로 매년 30% 이상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는 것. 국내 라이선스 시장의 87%를 해외 글로벌 기업이 차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국내 임베디드 SW 산업이 재빨리 라이선스 아웃소싱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으로, 이 같은 시장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정부의 정책방향에도 변화가 필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지금까지는 기술개발을 위주로 한 공급중심적 정책이였다면, 앞으로는 임베디드SW 수요처라 할 수 있는 다양한 산업영역에서의 신규 시장 창출과 같은 수요지향적 정책으로의 전환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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