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모 안의 IT세상] 지워버린 데이터, 다시 살릴 수 있다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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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컴퓨터에서 e메일을 지워버렸는데 그걸 다시 살릴 수 있다고 합니다. 최근 신정아씨 사건의 주요 단서를 지워버린 e메일을 복구하는 과정에서 찾아냈다고 합니다. 어쩌면 이 소식에 은밀한 자료를 지워버렸다고 생각하는 몇몇 사람의 가슴이 ‘뜨끔’했을지도 모릅니다. 혹시 독자님은 안 그런가요?

 세상 모든 일에는 음과 양이 존재하는가 봅니다. 신씨 사건으로 인해 데이터 복구과정은 물론이고 관련업체들이 일반에 알려지는 계기가 됐습니다. 용산상가 등에서 영업하고 있는 전문업체에도 실수, 혹은 고의로 지워져버린 데이터의 복구를 위해 찾는 고객이 꽤 늘었다고 합니다. 또 다른 한쪽에서는 데이터를 완벽하게 삭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찾는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데이터의 복구와 완벽 삭제, 참 묘한 일을 계기로 한 걸음 더 발전되고 있습니다.

  정동수기자@전자신문, ds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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