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경기의 선행지표로 활용되는 반도체 장비 주문-출하 비율(BB율)이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4개월 연속 1 이하에 머물며 부진을 면치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관(WSTS)이 집계한 북미지역 반도체장비업체들의 BB율은 지난 5월 0.98, 6월 0.91, 7월 0.83 등으로 급락한 뒤 8월에도 0.83을 기록했다.
8월 들어 급락세가 진정됐지만 여전히 수주액이 출하액에 못 미쳐 반도체 경기 개선이 힘들 것으로 전망됐다.
CJ투자증권 송명섭 애널리스트는 “BB율은 보통 2개 분기 이후의 경기를 반영하는 추세”라며 “8월에도 여전히 부진한 북미 반도체 장비 BB율은 적어도 내년 1분기 중순까지 반도체 경기가 크게 개선되기 어려울 것임을 암시한다”고 분석했다.
BB율은 수급상황에 대한 지표로 일반적으로 BB율이 1 이상이면 경기가 호황으로, 1 이하이면 불황으로 돌아서는 것을 의미한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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