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이 태양광 발전사업에 뛰어든다. GS·LS와 그룹 분리 후 첫 신사업이다.
LG는 20일 가칭 태양광발전사업을 담당할 ‘LG솔라에너지’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LG솔라에너지는 초기자본금 16억원에 설립될 예정이며 LG는 유상증자를 이용해 444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LG 관계자는 “태양광 발전에 관심이 있는 지방자치단체과 손잡고 발전소를 설립,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지주회사인 LG가 태양광발전사업에 진출한만큼 핵심소재부문인 태양전지 셀 부문에서 LG전자 등 자회사의 사업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G전자·LG필립스LCD 등은 박막 형태의 태양 전지 셀을, LG화학이 웨이퍼 방식의 태양전지 셀 사업을 추진 중이다. LG화학은 또 건물 외벽을 이용해 전기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건물일체형 태양광 발전(BIPV:Building Integrated Photovoltaic)시스템 사업에 이미 진출했으며 LG CNS는 태양광발전소 건립사업을 진행해왔다.
LG가 자회사를 새로 설립하는 것은 지난 2004년 7월 일본 OKI전기와 합작으로 평판 디스플레이용 IC 전문업체 루셈(지분율 84.8%)을 설립한 이후 처음이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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