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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경비 기업들이 긴 추석 연휴를 맞아 21일부터 30일까지를 ‘특별 순찰 기간’으로 지정하고 비상 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올 추석 연휴는 예년에 비해 길어 귀성 및 국내외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이 많은 상황이다. 무인경비업체들은 빈집 털이범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측하고 경계 태세를 강화했다.
최용일 ADT캡스 마케팅 본부장은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 동안 ADT 캡스 상황실에 접수된 신고 현황을 살펴 보면, 이 기간 동안의 주택 침입 시도 건수가 여름 휴가철보다 30% 가량 더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텔레캅서비스(대표 김동훈)는 연휴 기간 중 우편과 택배, 우유, 신문 등을 안전하게 인수·보관·전달하는 ‘추석 특별 순찰 서비스’를 한다. 범죄 예방을 위한 순찰 점검도 강화했으며 고객들에게 안내 전화와 SMS를 이용해 순찰 활동을 통보한다.
ADT 캡스(대표 이혁병)는 추석 연휴에 장기간 집이나 점포를 비우는 고객리스트를 별도로 확보해 순찰차량을 집중 배치했다. 고객의 요청이 있을 경우 집이나 점포의 이상 유무를 휴대폰 문자 메시지로 알려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ADT 캡스가 지난 1일 선보인 신개념 영상관제서비스 ‘ADT 비디오’ 고객은 인터넷이나 휴대폰을 이용해 집과 점포의 이상 유무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에스원(대표 이우희)은 고향을 찾는 고객들이 안심하고 추석의 풍성함을 즐길 수 있도록 ‘빈집 사전 등록 서비스’를 운영한다. 이 서비스는 고객이 귀향 전, 집을 비울 계획을 에스원에 등록하면, 출동요원이 현장을 방문해 방범시스템을 점검하고 문단속 요령과 안전수칙 등에 대해 알려준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