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증권거래 이용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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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A를 통한 모바일증권거래 솔루션 ‘MP트레블러’ 시연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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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대폰과 PDA 등을 이용한 모바일 증권거래 이용자가 급증하면서 관련 전문솔루션업체들이 함박웃음이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EVDO나 HSDPA 등 3세대 이통서비스 개시와 모바일증권거래 전문솔루션 보급 확대에 따라 모바일증권거래가 솔루션업계의 황금알로 급부상했다. 이에따른 솔루션 공급업체의 증권거래 이용자당 수수료 수익도 동반 상승, 모바일솔루션공급사에게 증권거래활성화가 새로운 수익원으로 각광받기 시작했다.

‘모바일로’, ‘M-스톡’ 등 증권거래서비스를 제공 중인 유라클(대표 조준희, 박재홍)은 연초 2만건이었던 모바일 증권거래솔루션을 통한 거래건수가 현재 3만 건으로 50%정도 증가했다고 밝혔다.

조준희 대표는 “이런 추세대로라면 연말에는 연초 대비 약 100%의 사용자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모바일 증권거래의 장점은 언제 어디서나 관심종목의 거래정보, 매도·매수가 가능하다는 점”이라며 “휴대폰에서도 관심종목의 차트를 한눈에 확인하고 SMS를 통해 관심종목의 특이사항을 실시간으로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증권거래 이용자가 늘면서 솔루션 공급업체의 이용건수당 수수료 수익도 대폭 늘어나고 있다. 연초 대비 50%이상의 매출증가가 이뤄졌다는 게 유라클 측의 설명이다. 이와 별도로 솔루션 공급의뢰가 증가하면서 하반기부터는 솔루션분야의 매출도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라클은 시장선점을 위해 PIN인증방식을 채택한 VM증권서비스 등 신규 휴대폰증권서비스 모델도 연내 론칭할 계획이다.

PDA를 통한 모바일증권거래 솔루션 ‘MP트레블러’를 공급 중인 마켓포인트(박상환, 박윤성) 역시 연초대비 사용자가 30%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오신원 마켓포인트 상무는 “현재 약 8000명의 투자자들이 하루 평균 200억 원의 규모로 거래하며 매달 이용자가 증가추세”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 달에 5000만원에 불과했던 마켓포인트의 수수료 수익이 1억원에 이를 정도로 최근 급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켓포인트는 현재 증권사 9여 곳에 솔루션을 공급 중이며 올해 안에 3개 증권사에 추가로 솔루션을 공급할 계획이다.

업계는 기존 2G 폰에서는 슬라이드 형태의 단말기에 칩이 장착되지 못해 증권거래가 불가능했지만 이를 해결한 3G폰이 공급 확대되면 모바일 증권 이용자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