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대선 예비후보는 IT 및 과학기술 분야 발전도 결국은 전반적인 경제 성장의 토대 아래서 성장해 나갈 수 있다는 주장을 수차례 강조해왔다. 이 때문에 이 예비후보 캠프에서는 지역 균형발전 등과 연계한 IT·과학기술 정책에 초점을 맞춰 공약을 준비했다. 특히 남북 경제협력부문에서는 IT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방침이다.
이해찬 예비후보 측은 와이브로·파이넥스 등 세계 최고 기술을 갖고 있는 우리나라는 이들 기술을 상용화해 실제로 경제 발전의 기틀이 될 수 있도록 응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초석을 다지는 데 이들 첨단 기술을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총리 시절 추진해왔던 ‘대구 혁신도시’를 들 수 있다. 이 예비후보 측은 대구 혁신도시를 세계적인 교육 및 학술산업 중심도시로 육성하는 동시에 u시티의 테스트베드로 활용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자족도시를 건설함에 있어 RFID 등 기술을 활용해 u시티로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이 예비후보 측은 북한과의 연계를 이용한 경제 및 IT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가칭 ‘대동강의 기적’ 프로젝트로 평양의 심장부인 남포지역에 공단을 만들고 남북을 잇는 평화고속도로를 뚫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북한에 사회간접자본 및 IT 인프라를 확충하면서 자연스럽게 우리 기업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는 논리다.
이 예비후보 캠프 관계자는 “남북 경협을 활성화시키는 데 있어 IT를 활용하는 방안을 다각도로 준비하고 있다”면서 “RFID 등 정보기술을 활용해 개성공단에 출입·통관 절차를 간소화하고 IT 인프라를 구축해 4대 경제특구(개성·남포·원산·나주) 활성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황지혜기자@전자신문, got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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