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네임즈, 후이즈, 가비아의 전통 도메인·호스팅 3강 업체가 각기 다른 영역에서 신사업 진출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관련 업계는 성장 한계를 맞은 도메인·호스팅 영역을 벗어남과 동시에 개별 영역에 특화함으로써 기존 경쟁 체제를 탈피하려는 것으로 봤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이네임즈(대표 김태제)는 레저스포츠 업계 진출을 추진중이다. 요트 대여 사업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아이네임즈가 이와 관련해 관련 업체의 인수합병도 고려중”이라고 말했다.
후이즈(대표 이청종)은 오는 추석 이후를 예정으로 비즈니스 관련 정보 전문 포털사이트 오픈을 준비중이라고 12일 밝혔다. 기존에 확보한 기업도메인 등의 정보를 기반으로 쇼핑몰 구축, 온라인 사업 컨설팅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자체 검색 엔진을 개발 완료해 안정화 및 내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후이즈는 “앞으로 명함인쇄 등 비즈니스와 관련된 다양한 사업을 포털에 지속적으로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비아(대표 김홍국)는 온라인상의 대용량 콘텐츠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전달해 주는 ‘콘텐츠딜리버리네트워크(CDN)’ 서비스를 추진중이다. 인터넷서비스제공자(ISP)의 전서버에 미리 분산·저장한 후 원하는 사용자를 가장 가까운 서버로 연결해 준다. 가비아는 이를 위해 지난 7월 105억원의 자금을 들여 망연동 사업자 ‘KINX’DML 지분을 70% 이상 확보했다. 망연동은 서로 다른 인터넷서비스제공자(ISP) 간 트래픽을 원활하게 소통시키는 서비스다. 가비아는 이 외 인터넷생방송 채널인 ‘세이채널’도 시범서비스중이다.
이들 업체는 성장 한계를 맞은 기존 도메인·호스팅 영역을 뛰어넘으려는 시도라고 설명했다. 가비아 윤원철 과장은 “어느 업체나 도메인으로만 역동적인 성장하기는 힘들게 됐기 때문에 새 영역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후이즈 전략기획실 전병갑 팀장은 “기존 도메인 3강 업체 간 경쟁구도를 탈피하기 위해 서로 다른 영역에서 신사업을 개척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순욱기자@전자신문, choi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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