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25주년 특집(4)]상상을 현실로-전자태그:RF캠프

RF캠프(대표 유재형 www.rfcamp.com)는 2004년 9월 설립됐으며, 중국 칭따오에 RFID 태그 현지생산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미국 체크포인트시스템과 2년 간 1억2700만개의 RFID태그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RF캠프는 RFID가 향후 20년 후 일상 생활에 가장 큰 변화를 가져다 줄 도구로 기대한다. 인터넷 또는 휴대폰 부품업체들처럼 국내에서도 벤처기업으로 시작해 대기업으로 성장하는 태그 전문업체가 탄생할 것으로 예상한다. RFID는 25년 뒤 현재 바코드 라벨처럼 많이 부착될 것이라는 데 이견이 없다.

 25년 후 RFID 태그 시장에서는 형태별, 기능별로 다양한 공급 업체가 존재할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판단이다. 유재형 RF캠프 사장은 “RFID는 보이지 않는 무선 주파수를 활용해 사물에 대한 정보를 사람에게 전달하는 가장 중요한 매개체가 될 것”이라며 “사물과 사물 간 정보 교류에도 중요한 커뮤니케이션 도구로 사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늘 날 삶에서 떨어져 생각할 수 없는 인터넷과 휴대폰처럼, RFID 시대가 분명 도래한다는 게 유 사장의 믿음이다.

 RF캠프는 3년 간 RFID의 빠른 기술 변화와 시장 변동을 겪으면서 환경변화에 빨리 적응할 수 있는 체질을 갖췄다. RF캠프는 현재 전체 임직원의 평균 나이가 만 33.4세로 젊은 회사다. 자만하지 않고 지금처럼 계속 경험과 지식의 습득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면 25년 후 성숙된 시장에서 최고 수준의 맨파워를 자랑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

 RFID는 어떤 시장보다 변화가 빠르며 특히 태그는 다양한 제조 방법 및 재료에서 최적의 해법을 찾아야 하는 인내심과 연구개발이 필요한 분야이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앞으로 채용에 있어서도 바코드나 RFID 분야의 경력직보다는 신규 인력 채용에 무게를 둘 예정이다.

 RFID 분야에서 다른 예측은 틀릴지 모르나 한가지 분명한 명제는 ‘가장 빠른 플레이어만이 살아남는다’라고 게 RF캠프 임직원들의 시각이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