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포트(대표 조유찬 www.grandport.co.kr)는 최근 지능형 로봇 전문기업인 하늘아이를 인수합병해 큰 관심을 끄는 회사다.
하늘아이는 여타 지능형 로봇기업과 달리 교육용 로봇분야에서 전국 유통망을 갖고 탄탄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왔다. 그랜드포트는 로봇시장에서 안정된 매출을 올리는 한편 기존 보안사업에 로봇기술을 접목시켜 지능형 보안장비의 강자로 올라선다는 계획이다.
그랜드포트는 합병을 계기로 홍콩의 완구업체인 ‘룽청’과 공동으로 소형 휴머노이드 로봇을 공동 출시하고 중동지역의 아랍에미리트 교육부와 교육용 로봇 공급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또 보안분야에서 로봇기술을 접목시켜 영화 로보캅처럼 똑똑한 차세대 보안장비를 만들고 기동성을 갖춘 시큐리티 로봇까지 제작한다는 방침이다.
그랜드포트는 본래 영상보안에 사용되는 영상인식과 압축통신기술 분야에서 선도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SD급 감시카메라로 화면의 각 부분을 찍은 다음 짜맞춰서 HD급 해상도를 구현하는 ‘마빅스(Mavics)’란 영상 기술이다. 저가의 CCTV 카메라도 HD급 고해상도 카메라로 쓸 수 있어 보안시장에서 큰 관심을 갖고 있다. 여기에 하늘아이의 로봇용 비전처리기술을 결합시킬 경우 대상물체의 영상을 포착해 지속적으로 추적하는 시큐리티 로봇 개발이 가능하다.
그랜드포트가 확보한 하늘아이의 로봇기술 수준은 마이크로소프트와 긴밀한 제휴관계에서도 입증이 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로봇SW개발도구인 MSRS의 개발용 플랫폼으로 그랜드포트의 로봇제품을 국내최초로 선정했다.
그랜드포트는 일본계 지주회사인 오메가홀딩스의 해외 계열사를 통해 지능형 로봇의 해외수출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이 회사는 또한 산자부 과제로 무인자동차의 핵심기술인 3차원 레이저 개발사업에도 참여하는 등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부품사업에도 적극 진출하고 있다.
3차원 레이저 센서는 개당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초고가 부품으로 지능형 로봇 및 무인차량의 길찾기에 꼭 필요해서 시장수요가 기대되는 아이템이다.
또한 그랜드포트가 지능형 로봇시장에서의 우위를 위해 현재까지 확보한 연구인력만도 40여명에 달한다. 조유찬 그랜드포트 사장은 “2015년까지 국내 1위의 지능형 로봇회사를 목표로 차근차근 계단을 올라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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