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아이(대표 노승민 www.stinc.co.kr)는 세계 최고 기술력을 자랑하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업체로 도약을 꿈꾸고 있다. 특히 주력분야인 세정장비와 화학가스 공급장치에서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한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지난 97년 설립된 이 회사는 11년간 장비 개발에 전념하면서 현재 반도체·디스플레이용 고순도 화학약품 중앙공급시스템(CDS)과 디벨로퍼, 클리너, 스트리퍼, 유리식각 등에 이르는 세정공정 일괄라인을 국산화하는 개가를 올렸다.
특히 국내 최초로 개발한 CDS는 국내 반도체와 LCD업체뿐 아니라 중국, 대만 등에 수출했으며, 지난해에는 산자부의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디스플레이용 세정공정 장비는 5세대용 현상기를 최초로 국산화한 이래 최근 8세대에 이르기까지 현상기, 세정기, 식각장비 등 관련 장비를 모두 개발, 국내외 패널업체들에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에스티아이는 이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향후 신개념 장비 개발과 국산화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현재 산업자원부 주관 우수제조기술연구센터로 선정돼 LCD 제조공정 중 핵심공정인 플라즈마 PI 에칭 기술과 컬러필터&PI 코팅을 위한 잉크젯 프린팅 장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에스티아이는 이와 함께 신수종 사업으로 태양광전지용 실리콘 잉곳 제조사업도 적극 검토중이다. 장비에 이어 부품 소재, 에너지로 사업영역을 넓혀 국내 기업을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각오다.
노승민 사장은 “궁극적으로 화학가스공급장치의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차별화된 세정시스템을 보유해 이 분야에 관한 한 세계 일류기업이 되는 것”이라며 “장비 이외에 부품 소재 등 신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향후 25년 후에는 미국, 일본 등의 글로벌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지영기자@전자신문, jya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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