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원장 양병태, KISTI)은 국제그 리드인증연합(IGTF)으로부터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그리드 분야 공개키 인증 발급 공인기관(CA)으로 승인받았다고 12일 밝혔다.
CA는 네트워크 상에서 그리드 기술을 활용하는데 있어 사용자를 인증하기 위한 ‘공개키 인증서’를 발급하는 기관이다.
이에 따라 KISTI는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초고속 네트워크로 연계되는 그리드 컴퓨팅을 이용하는 사용자를 대상으로 일정한 심사를 거쳐 공개키 인증서를 부여하게 됐다.
인증을 하게 될 그리드 컴퓨팅(Grid Computing) 기술은 시공의 제약 없이 컴퓨팅 자원을 자유롭게 공유하면서 대용량 정보를 상호 공유하고 첨단 실험장비들을 원격 제어할 수 있는 신개념의 컴퓨팅 기술이다.
KISTI 고성능연구망사업단 황일선 단장은 “이번 인증기관 승인은 일본, 대만, 중국, 싱가폴 등 아시아 지역 국가 중 보안성, 지명도, 안정성 등의 인증 심사 및 실사를 거쳐 이뤄졌다”며 “그리드 분야의 국제 기술교류에 있어 우리나라는 아시아 지역 게이트웨이로 급부상하는 계기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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