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RFID와 부산국제영화제가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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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다음달 4일부터 9일간 열리는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모바일 RFID 기술을 활용해 영화제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uPIFF’ 서비스를 제공한다. 11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uPIFF 조인식 및 시연회’에서 도우미가 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다. 정진영기자@전자신문, jychung@etnews.co.kr

KT와 SK텔레콤·NHN 등 IT 업체가 영화계의 대규모 축제인 국제 영화제에 현금 협찬 또는 첨단 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지원활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

 KT·SK텔레콤·NHN 등 국내 대표 IT 업체는 다음달 4일부터 12일까지 9일간 진행되는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한다. 업체마다 콘텐츠 사업 확대를 추진 중인 상황에서 대중적 친밀도가 특히 높은 영화 콘텐츠 개발 및 유통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이 시장에서 주도적 위치를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KT(대표 남중수)는 영화제 기간 내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아시안 필름마켓’ 중 ‘스타 서밋 아시아’ 스폰서로 나섰다. 부산국제영화제 참여는 지난 2001년과 2004년에 이어 올해 세 번째다. 프리 IPTV인 ‘메가TV’를 최근 전국 서비스로 확대하면서 영화 콘텐츠를 향한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 의도를 드러낸 셈이다. 또 오는 16일까지 열리는 제8회 서울국제영화제에도 참여, 연말까지 출품작을 KT와이브로와 메가TV에서 무료 상영하기로 했다.

 SK텔레콤(대표 김신배)은 다음달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모바일 RFID 기술을 활용해 영화제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uPIFF’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주식 SK텔레콤 신규사업개발1그룹장 전무는 “uPIFF는 부산국제영화제라는 큰 국제행사에 IT를 접목해 영화제를 이용하는 많은 관람객에게 편의와 재미를 제공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우리 기업의 국제 경쟁력을 향상시켜 글로벌 시장 진출의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NHN(대표 최휘영)은 2005년과 2006년에 이어 올해 3년 연속 부산국제영화제에 협찬한다. NHN은 포털 ‘네이버’ 내에 PIFF 관객 카페 및 ‘네이버와 함께하는 시네마틸 러브’ 등 별도 페이지를 개설, 네티즌의 참여를 유도한다. 또 부산 맛집 코너 등 실제로 생활에 필요한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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