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명품 브랜드가 ‘e베이’와 전쟁을 선언했다.
세계적인 화장품 브랜드인 로레알은 e베이 온라인 경매 사이트가 ‘짝퉁’ 로레알 유통의 온상이 되고 있지만 이에 대한 단속을 게을리하고 있다며 e베이를 고소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1일 전했다. 이에 앞서 루이뷔통과 티파니도 가짜 브랜드 유통을 방조하고 있다며 e베이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 중이다.
로레알 측은 “가짜 로레알 상품이 마치 진품인 것처럼 버젓이 e베이에서 판매되지만 e베이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며 “이 때문에 인터넷에서 짝퉁 브랜드의 유통 물량은 갈수록 늘고 있다”고 배경 설명했다. 이에 대해 e베이 측은 “판매자와 소비자를 상대로 수시로 경고성 메일을 보내고 가짜 브랜드 제품도 적극적으로 단속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프랑스 정부는 지난해 전 세계에서 짝퉁 브랜드로 해당 기업이 손실을 입는 액수가 60억달러에 달하며 이 액수는 매년 늘고 있다고 밝혔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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