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사용자제작콘텐츠(UCC) 업계 처음으로 자바 기반으로 사이트를 개편한 엠군미디어(대표 신동헌 www.mgoon.com)가 업계의 숙제인 네트워크 비용 절감 기술을 개발, 4분기에 선보인다.
신동헌 사장은 5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모기업인 씨디네트웍스와 공동으로 네트워크 인프라 비용을 줄이기 위한 기술 개발을 진행중이며 올해 4분기쯤에 엠군 사이트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UCC 업계는 동영상을 서비스하는만큼 네트워크 트래픽 비용이 늘 부담스럽다. 월 몇억원의 수익도 올리기 쉽지 않은데 네트워크 비용만 월 2억∼5억원을 지출한다. 판도라TV가 그리드컴퓨팅 방식을 적용했지만 부작용 때문에 결국 플래쉬 기반으로 전환했다.
엠군이 개발하는 기술은 파일관리시스템을 더욱 유연하게 만드는 방식으로 빈번하게 발생하는 트래픽을 서버 간에 분산시키고 그 밖의 콘텐츠에는 적용하지 않는다. P2P 그리드컴퓨팅은 아니며 서버-클라이언트 방식이다.
신동헌 사장은 “동영상 검색을 위해 준비중인 동영상 파일 메타정보와 연결하면 약 10% 정도의 비용 절감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엠군은 이날 사이트를 자바 기반으로 개편하고 동영상 블로그 서비스인 ‘스테이션’과 동영상 데이터베이스(DB)를 기반으로 사용자가 참여해 만들어가는 협업 커뮤니티 서비스 ‘담쟁이’를 새로 선보였다.
다음은 신동헌 사장과의 일문일답.
-수익모델 부재에 대한 비판이 많은데.
▲검색, 커뮤니티, 카페 등도 초창기에 수익모델은 없었다. 시장팽장이 우선됐고 비즈니스는 초기 시장의 공통된 고민거리다.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대형 포털의 시장 진입이 위협적이지 않은가
▲백화점식 서비스 나열은 시장의 다양성을 위협한다. 사용자를 타겟팅해 접근하는 전략이 아직도 유효하다고 본다.
-구글코리아 유튜브와의 제휴 현황은.
▲국내 파트너쉽을 공유했고 일부 콘텐츠를 유튜브 내 엠군 섹션에 공급할 것이다. 큰 시너지효과를 기대하지 않는다.
-네이버·다음과 방송3사간 저작권 협약이 있었는데.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이를 근거로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이 나왔으면 좋겠다. 디지털 음악 저작권 사례로 보듯 몇년간 분쟁으로 소모된 사회적 비용을 줄이도록 사업자나 저작권자가 노력해야 한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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