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가 평판TV 사업의 판매량과 매출, 이익률 등 주요 성과 지표를 모두 상향 조정했다. 두 회사는 이 같은 공격적인 목표를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소니와 필립스·파나소닉 등을 제치고 명실상부한 ‘디스플레이 왕좌(王座)’를 차지하겠다는 전략이다.
박종우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총괄(DM) 사장은 ‘IFA 2007’이 열리고 있는 독일 베를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해 34년만에 처음으로 전세계 TV 시장을 석권했고, 올해는 2위와의 격차를 더욱 벌리겠다”면서 “LCD TV 판매 목표를 지난해의 2배인 1200만대로 상향 조정했고, PDP TV 시장에서도 1위를 따라잡을 전략을 수립중”이라고 말했다.
실제 삼성전자의 지난 상반기 전체 TV시장 점유율은 16.7%로 지난해 동기보다 2.9%P가 올랐고, LCD TV를 포함한 평판TV 부문에서는 3.7%P나 늘어난 18.1%를 달성했다.
박 사장은 “이를 바탕으로 TV 사업이 속해 있는 DM총괄 매출을 전년 21조원보다 20% 이상 향상시키고, 영업이익도 사상 최대인 1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IFA 2007’에 참가중인 강신익 LG전자 디지털디스플레이(DD)사업 본부장도 현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디스플레이사업이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올해는 LCD·PDP 양동작전을 통해 적자폭을 줄이고 사업본부 전체로 매출 12억6000만달러, 영업적자율을 5% 이하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강 본부장은 특히 “평판TV 패널 공급 부족 현장이 심화되면서 가격하락세가 멈췄다”면서 “구미 PDP A3공장의 두번째 라인도 6개월내 증축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LG전자는 이 같은 공격 경영을 바탕으로 디스플레이사업에서 내년 14억100만달러, 오는 2010년 18억달러로 매출을 높이고, 현재 10.5% 수준인 시장점유율을 2010년까지 15%이상으로 끌어올려 ‘글로벌 톱3’ 안에 진입하기로 했다.
베를린(독일)= 서한기자@전자신문, h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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