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결제 `입시철 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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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날의 휴대폰 원서접수결제 서비스를 시연하는 장면.

 ‘휴대폰으로 대입원서 비용 결제하세요.’

 오는 7일부터 시작되는 2008년도 수시 2학기 모집을 앞두고 휴대폰 결제업체의 움직임이 분주해졌다. 인터넷을 통한 각종 시험의 원서접수가 늘어가는 가운데 올해 정시와 수시 대학 입학원서 접수에 휴대폰결제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대입원서시장이 휴대폰결제의 새로운 시장으로 부상하면서 업체들은 접수기간 중 핫라인을 가동하는 한편 관련 교육서비스업체와의 제휴 등 시장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는 7일부터 12월 11일까지 진행되는 2008년도 수시 2학기 모집에서는 전체 대입정원의 절반인 18만9000명을 선발한다.

 다날(대표 박성찬 www.danal.co.kr)은 대학원서접수 대행시장의 95%를 차지하는 진학사, 유웨이중앙교육 등과 계약을 맺고 2008년도 수시2학기 모집 휴대폰결제서비스 준비를 마친 상태다. 류긍선 다날 이사는 “휴대폰결제는 보안성이 뛰어나고 절차가 간단해 대입원서접수 시장에서 3년째 큰 폭의 성장을 이루고 있다”며 “지난해 전제 수험생 가운데 약 10%의 수험생이 휴대폰 결제를 통해 원서를 냈으며 올해는 약 20% 수준까지 늘어난 4만명이 휴대폰결제를 이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날은 2006학년도 정시모집과 2007학년도 정시모집은 물론 2006년 시행된 1, 2차 수시 모집, 대학원, 편입학 시장에도 휴대폰결제 서비스를 확대 적용한 바 있다.

 모빌리언스(대표 황창엽 www.mobilians.co.kr)는 대학원서접수 대행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진학사, 유웨이중앙교육 등을 통해 수시, 정시 모집은 물론 대학원, 편입학 시장에도 휴대폰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빌리언스는 수시 모집인원이 정시보다 예년에 비해 늘어나 올해 거래액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안전하고 편리한 원서접수와 휴대폰결제를 위해 접수기간 중 24시간 핫라인 가동키로 했다.

 황창엽 사장은 “작년에 대학입시원서접수 휴대폰 결제가 기대이상의 성과를 올려 교육분야로 영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휴대폰결제 서비스가 신용카드, 계좌이체 등 기존 결제 수단의 보완재로 작용, 원서접수시장의 주역으로 떠올랐다고 덧붙였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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