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대표 조영주)가 정체한 무선인터넷 콘텐츠 시장 부활을 기치로 이용 수수료를 매출의 1%로 크게 낮추는 등 파격적인 망개방 활성화 정책을 펼친다. 본지 29일자 1면 참조
KTF는 지난달 31일 신라호텔에서 ‘무선망개방 K-OA(KTF Open Access) 사업 설명회’를 열고 포털·쇼핑·게임 사업자 등이 KTF 무선인터넷 망을 이용해 독자적인 사업을 활성화하도록 적극 지원한다고 밝혔다.
활성화 정책의 핵심은 △업무 수수료 및 상용화 프로세스 개선 △요금상품 개발 자율권 보장으로 마케팅 지원 △휴대폰 바탕화면 등을 활용한 고객접속 경로 확대의 세 가지다.
우선 KTF는 무선인터넷 망 이용 수수료를 1%로 대폭 인하했다. 기존 다운로드 형식의 버추얼머신(VM) 서비스를 제공하면 콘텐츠 업체가 정보 이용료 수익의 약 28.5%를 이용료로 지급했음을 감안하면 큰 폭의 인하다. 이와 함께 벨소리·그림 등의 텍스트 서비스도 이용 건당 33원의 수수료를 VM과 동일한 정보 이용료 수익의 1%로 낮췄다. 사업자가 KTF의 K-OA웹사이트(koa.ktf.com)에서 신청하면 바로 서비스 개시가 가능하도록 상용화 프로세스도 간소화했다.
KTF는 사업자가 자신의 서비스에 맞는 요금상품을 자율적으로 개발해 마케팅할 수 있도록 데이터080 상품(B2B 과금 모델)을 지원할 계획도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말까지 시스템이 구축되면 사업자들은 KTF와 협의해 무선데이터 통화료와 정보이용료가 결합된 독자적인 요금상품을 만들 수 있다.
KTF는 휴대폰 바탕화면에서 원하는 서비스에 바로 접속할 수 있는 ‘KTF 팝업 서비스’를 내년 상반기에 망개방 사업자에 공개할 계획이다. 팝업은 바탕화면의 팝업메뉴를 편집할 수 있는 ‘위젯(widget)’ 기능도 지원한다.
한편, 이날 정책 설명회에는 112개 협력 사업자와 정보통신부·한국인터넷진흥원·한국콘텐츠사업자연합회·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등 대외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정진영기자@전자신문, jych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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