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지식을 기반으로 이뤄지지만 제조업과 연관성이 높은 연구개발(R&D)전문업·컨설팅·e러닝 등 11개 분야가 고부가가치 지식서비스산업으로 지정됐다. 정부는 이들 11개 분야에 내년부터 8년간 1조원에 가까운 R&D비를 투입해 사업화를 지원하기로 했다.
산업자원부는 30일 디자인·컨설팅·패션·전시산업·e러닝·패키징·시험분석·R&D전문업·유통·프랜차이즈·에너지절약전문업의 11개 분야를 중점 지원, 육성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지식서비스산업 육성전략’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김영주 장관은 “지속적 경제 성장을 위한 신성장동력으로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지식서비스산업을 육성하는 데 모든 정책적 지원을 집중할 것”이라며 “지식서비스의 전략적 육성으로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동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11개 분야 산업 육성을 위해 산업기술 R&D의 3.4%에 불과한 서비스 분야 R&D 지원을 6.8%까지 높이기로 하고 내년부터 8년간 약 97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11개 분야 가운데 독자적 산업으로 확립돼 있는 6개(디자인·컨설팅·유통·패션·e러닝·패키징)에는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지원이 집중된다. 산업적 기반은 있지만 법적·제도적 기반이 미흡한 2개(전시산업·프랜차이즈)에서는 구체적 육성방안이 마련된다. 아직 산업화 기반이 미흡한 3개 분야(R&D전문업·시험분석·에너지절약전문업)는 우선 실태 파악과 현황 분석에 나설 계획이다.
정부는 특히 산업의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우선 공공부문부터 신규 시장을 창출해나가기로 하고 정부와 공공기관이 11개 분야를 아웃소싱할 때 민간기업 할당 목표제나 민·관 경쟁입찰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개발된 사업모델의 사업화 지원을 위해서는 산업은행의 ‘지식기반사회서비스지원자금’(2007년 기준 2조원)과의 연계도 강화하기로 했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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