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e러닝 전문기업 크레듀(대표 김영순)가 중학생 대상 e러닝 시장 진출을 선언, 다음달 초 서비스에 돌입한다.
크레듀는 중등 e러닝 사업 브랜드를 ‘크레듀M(www.credum.net)’으로 확정하고 다음달 3일부터 내신 대비 과정을 시작으로 본격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회사는 연간 30% 가량 고성장이 예상되는 중등(중학생)e러닝 시장 진출을 통해 신성장동력 확보를 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이미 올초부터 정규 비정규 직원 20여명을 보강하며 중등e러닝 시장 진출을 준비해 왔으며 현재 강남 도곡동에 촬영 스튜디오도 개설해 운영중이다. 서비스용 콘텐츠도 직접 개발했다.
기업 e러닝 시장을 장악한 크레듀가 중등 시장까지 뛰어들면서 메가스터디 엠베스트를 비롯한 관련 업체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현재 700∼800억원 규모로 예상되는 중등 e러닝 시장은 2010년 2000억원 정도로 확대될 것으로 업계에서는 전망했다. 크레듀는 일단 올해 시장 진입기를 거쳐 2010년 업계 수위 차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일단 자사가 보유한 1200여 고객 기업 임직원 자녀들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크레듀의 교육 서비스를 이용하는 학습자는 약 100만여명. 이들의 중학생 자녀를 대상으로 한 ‘근로자 자녀교육 프로그램’ 서비스를 준비중이다.
회사 측은 “중학생의 경우 교육 서비스 구매 결정권이 부모들에게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B2B 기업 시장에서 구축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업체 임직원 자녀 대상 서비스를 먼저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크레듀는 이미 기업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8월 한달 동안 매주 자녀 교육 전문가를 초빙하여 자녀 교육 지식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학부모들의 신뢰를 얻기 위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크레듀는 9월 3일 11개 교과목 2학기 전 범위에 대한 진도, 심화학습 및 문제풀이 등 내신 대비 과정인 ‘올백 프리패스’ 시리즈의 서비스를 시작하고, 9월 7일에는 학기 중간고사를 대비한 ‘고난이도 심화 패키지’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11월 중순부터는 2008년 대비 과정을 비롯하여 고교 선행학습, 특목고 대비 과정, 글로벌 영재 과정 등 특화된 상품들을 순차적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특히 국내 업계 최초로 HD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학습자의 시선을 끄는 보다 흥미로운 콘텐츠를 제공하는 데도 힘을 쏟았다.
또한 크레듀는 지역 및 계층 간의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하여 근로 청소년, 소년소녀가장 등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중등사업을 통한 사회공헌에도 앞장 설 계획이다.
김영순 사장은 “중등사업에 진출하는 것은 기업 교육시장에서 쌓은 노하우와 차별화된 콘텐츠 개발 능력을 바탕으로 어린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인 학습을 통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라며 “이를 통해 크레듀는 궁극적으로 중학생들의 학습 패러다임을 바꾸게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현재 중등 e러닝 시장에는 업계 1위인 메가스터디 엠베스트를 비롯해 1318클래스, 에듀클럽, 공부와락 등 많은 업체들이 이미 진출해 있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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