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이 변화하고 있는 시장에서 생존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오픈소스를 포용하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나와 눈길을 끈다.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원장 유영민)은 ‘소프트웨어 인사이트(SW Insight) 9월호’에 실린 보고서를 통해 인텔과 MS 등이 오픈소스기업과의 전략적 제휴 사례를 두고 기업들이 오픈소스의 경계를 넘어 합종연횡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초소형 PC를 위한 플랫폼으로 리눅스를 적용하기로 한 인텔의 사례를 들면서 인텔이 플랫폼 중립성이 견지된 리눅스 배포판인 우분투(Ubuntu) 등과 같은 오픈소스 생태계를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최근 MS는 일련의 오픈소스 기업(노벨, 젠드로스, 린스파이어) 전략적 제휴를 통해 적극적으로 ‘오픈소스 껴안기’에 나서면서 전략적 제휴 내용에 상호 운용성과 특허 협의를 유사하게 적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들 기업이 오픈소스 기업들과의 제휴를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오픈 소스 기업에 자사의 플랫폼을 더욱 확장하려는 의도도 포함되어 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이를 통해 오픈 소스의 경계도 허물어 지고 있다. 특히 특허협의와 관련해서는 오픈소스 기업들을 협상테이블로 불러들이는 압력체로 활용하고 있으며, MS에게 오픈소스 특허보호는 시장에서 자신의 지적재산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는 수단적 의미를 갖는다고 평했다.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문장원 책임은 “오픈소스가 시장의 주류로 편승하면서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한 전략적 단초가 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며 “하지만 MS의 플랫폼 확장을 위한 전략들이 잠재돼 있어 이에 대한 오픈소스 기업의 대응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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