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한국전자거래진흥원이 최근 미국의 학습콘텐츠공유규격(스콤·SCORM) 국제인증기관으로 지정돼 e러닝 분야 국제 기술표준인 ‘스콤’ 평가인증이 국내에서도 가능하게 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전자거래진흥원의 인증기관 지정은 미국의 ADL연구소에 이어 두번째이다.
한국전자거래진흥원이 스콤 국제인증기관이 됨에 따라 그동안 인증을 받기 위해 소요되던 시간과 건당 150만원이 넘는 인증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됨은 물론 언어문제로 인한 인증획득의 어려움도 줄어들 전망이다.
진흥원은 앞으로 국내 여건에 맞는 스콤 콘텐츠 및 솔루션에 대한 인증 평가절차, 방법, 수수료 등의 세부적인 사항을 확정해 10월부터 본격적인 평가 및 인증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 내년부터는 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인증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전자거래진흥원은 내부에 코리아 ADL 파트너십연구소를 설치, 유관기관과 협력하는 하는 한편, 이러닝분야 국제표준 연구 및 기술개발, 국제 표준화 지원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최근 e러닝산업협회 조사에서 제품개발시 스콤의 도입이나 적용을 원하는 이러닝 기업이 응답기업 중 7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번에 전자거래진흥원이 국제인증기관으로 됨에 따라 국내 기업들의 e러닝 표준 기술력이 향상되고 해외시장 진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ADL은 지난 97년 미국 국방부산 하기관으로 출범한 이러닝표준 선도기관으로 지난 1월 한국전자거래진흥원과 코리아 ADL 파트너십연구소 설치와 관련해 양해각서(MOU)를 교환한 바 있다. 주문정기자@전자신문, mj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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