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의 땅’으로 부상하고 있는 동유럽시장 선점을 위해 정부와 만간으로 구성된 대규모 경제사절단이 현지에 파견된다.
산업자원부는 오영호 제1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동유럽 민관합동 경제사절단’이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루마니아와 헝가리 등을 방문, 다양한 경제·산업 협력방안을 논의한다고 28일 밝혔다. 사절단에는 산자부와 대한상의·KOTRA·수출보험공사·중소기업진흥공단·한국수력원자력·두산중공업 등 23개 기관이 참여한다.
사절단은 루마니아 및 헝가리와 별도로 양국간 산업협력위원회를 개최하고 상호투자·IT·표준 등에서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 및 도출할 계획이다. 특히 루마니아에서는 원자력위원장 면담을 통해 22억유로에 달하는 체르나보다 원전 3·4호기 건설사업에 국내 기업들의 참여를 적극 요청키로 했다.
산자부에 따르면 동유럽시장은 EU의 동진에 따라 중요성이 급부각되고 있으며 매년 5∼7%대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세계 주요 메이저 업체의 투자도 늘고 있어 ‘유럽의 공장’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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