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TA 컨퍼런스 자원봉사단 활약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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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TA 국제 소프트웨어 테스팅 콘퍼런스의 성대한 개최를 위한 자원봉사자들의 열기가 뜨겁다. 사진은 지난 24일 저녁 자원봉사자 회의를 위해 STA 회의실에 모인 자원봉사자들의 모습.

 ‘콘퍼런스 홍보는 자원봉사자들에게 맡겨다오.’

 오는 10월 아시아 지역에서 처음 열리는 한중일 소프트웨어 테스팅 콘퍼런스(ASTA)를 앞두고, 개발자들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이 홍보 전도사로 활약하고 있어 화제다.

 일반적인 콘퍼런스의 모습과 달리 이번 ASTA 콘퍼런스는 행사의 중요성을 공감하는 개발자들이 직접 자원해 행사를 만들어 가고 있다.

 자원봉사자인 삼성전자 DM 연구소 조현길 연구원은 “기업용 소프트웨어의 수출을 위해 테스트 케이스를 1000개 준비해 일본에 갔는데, 일본에서는 케이스를 1만개로 바꿔 테스트를 한 적이 있다”며 “테스팅 중요성이 강조되는 시점에, 아시아에서 첫번째 열리는 소프트웨어 테스팅 행사가 큰 의미를 갖는다고 생각해 참가했다”고 말했다.

 이들 자원봉사단은 테크니컬 라이트, 홍보서포트, 행사 오퍼레이터의 역할을 수행하며 콘퍼런스를 국내외에 알려나가는 역할을 한다.

 간단하게는 콘퍼런스를 유관 블로그나 카페 등에 행사 내용을 소개하고 업로드 하는 일부터 필드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영한·한영 번역을 하고 행사 문구 작성을 하는 일 등 주로 홍보에 관한 일들을 한다. 자원봉사단의 구성도 학생부터 경력 9년차의 실무진까지 다양하다.

 또한 이들은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테스팅 분야에 대한 지식을 획득하는 것 뿐 아니라 국제적으로 유명한 테스팅 전문가인 렉스 블랙, 한스 쉐퍼 등을 만날 수 있다는 것에 굉장히 큰 의미를 둔다고 입을 모았다.

 자원봉사단으로 활동하는 안철수연구소 정관진 주임연구원은 “시큐리티 분석가로서 소프트웨어 취약점을 분석하다 보면, 개발 단계에서의 테스팅의 필요성에 대해서 누구보다 느낄 때가 많다”며 “대한민국 개발자 모두가 테스트 엔지니어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관진 연구원도 이번 콘퍼런스에서 홍보, 행사 진행을 맡아 약 17개 정도의 소프트웨어 커뮤니티 회원들에게 이번 콘퍼런스에 대한 정보와 참여의 중요성, 취지에 관한 내용을 알린다. 또한 행사가 열리는 10월에는 직접 행사 장소에 나가 참석자들에게 정보를 전달하거나 안내한다.

 이번 콘퍼런스에 테크니컬라이터로서 참여하는 올라웍스 QA 팀의 권수일 팀장은 “테크니컬 라이터는 일반번역과는 다른 것으로 일정한 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견해를 가진 사람이 번역과 함께 레이아웃의 틀을 잡아주는 것”이라며 “행사가 잘 개최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에 자원봉사를 지원했다”고 말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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