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내년 설 시즌 영화 배급을 시작으로 영화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26일 영화업계에 따르면 최근 영화사업팀을 신설한 SK텔레콤은 ‘가문의 위기’ ‘가문의 부활’ 등의 흥행작을 연출했던 정용기 감독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코리아’(가제)를 창립 첫 배급작으로 정했다.
영화투자사 IM픽처스가 메인투자를 맡고 신생 제작사인 윈엔터테인먼트가 제작을 담당할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코리아’는 일제시대인 1910년대를 배경으로 경주 석굴암 석불의 미간(백호)에 박혀 있었다는 보석인 ’동방의 빛’을 둘러싸고 일제와 조선이 벌이는 암투를 그릴 코믹액션물이다.
SK텔레콤은 총 제작비 60억 원 정도가 투자될 이 영화에 20% 정도를 투자하며 배급을 도맡게 된다.
SK텔레콤이 내년 설 시즌 배급작을 시작으로 영화투자·배급시장에 본격 진출함에 따라 그동안 CJ와 오리온이 양분하고 있던 국내 영화투자·배급시장에 큰 판도변화가 예상된다.
신수종사업 개발 차원에서 영화시장 진출을 적극 모색해 온 SK텔레콤은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전략콘텐츠 TF를 해체하는 대신 영상사업부를 신설했으며, 영상사업부 내에 영상사업개발팀과 영화사업팀을 구성하면서 영화시장 진출 행보에 박차를 가해왔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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