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이 주룩주룩
영화 ‘눈물이 주룩주룩’은 남매간의 사랑과 이별이야기를 그려낸 최루성 멜로드라마로 ‘가을 동화’를 연상시킨다.
요타로(츠마부키 사토시)와 카오루(나가사와 마사미)가 고아로 힘들게 자라면서도 구김살 없는 밝은 모습을 보여주는 전반부에서는 잔잔한 에피소드들을 담았다. 시간이 지나면서 아련한 감정이 켜켜이 쌓여가다 후반부는 관객이 눈물을 참을수록 참기 힘들어지는 슬픔을 느끼게 해준다.
일루셔니스트
일생에 한 여자만을 가슴에 품은 천재 마술사의 사랑을 위한 목숨을 건 쇼.
19세기의 오스트리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우아하고 화려한 환상의 무대가 이 영화 최고의 볼거리임은 분명하지만 그 무대를 둘러싸고 펼쳐지는 음모, 사랑, 미스터리한 살인사건은 관객과 흥미진진한 두뇌싸움을 제안하는 또 하나의 볼거리다.
명 배우 에드워드 노튼이 주인공 아이젠하임으로 등장해 고뇌하는 우울한 신비스러운 마술사 역할을 맡았다. 폴 지아매티를 비롯한 연기파 조연들의 호연 역시 영화를 빛냈다. 같은 마술사를 소재로한 프리스티지와 비교해 보는 것도 또다른 재미다.
더 퀸
엘리자베스2세를 완벽히 연기해 평단과 관객으로부터 극찬을 받은 헬렌 미렌. 그녀는 ‘더 퀸’과 더불어 HBO의 드라마 ‘엘리자베스1세’에서도 엘리자베스 1세를 연기해 에미상 여우주연상을 받아 두 번의 영국여왕 역할을 모두 훌륭히 해낸 유일한 여배우로의 명예를 얻기도 했다.
‘더 퀸’은 영국 다이아나 왕세자비의 갑작스러운 사고사 소식을 둘러싸고, 당시 은근히 권력 경쟁을 펼치고 있던 영국 왕실과 토니 블레어 총리 정부 사이에서 일어난 충돌을 그린 실화 기반의 드라마. 여왕의 소박하고 평범한 생활모습, 여기에다 출중한 연기력을 가진 출연 배우들의 연기가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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