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아트` 대중앞에 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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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일 옛 서울역사에서 열릴 미디어 아티스트 에드윈 반 델 하이드의 ‘레이저 사운드 퍼포먼스(LSP)’의 일부.

최근 디지털 기술과 예술을 결합한 ‘미디어 아트’를 즐길 수 있는 공간확보가 추진되고 전시회도 개최되면서 미디어아트가 대중에게 한층 더 다가 서고 있다.

 미디어아트는 텔레비전·비디오·컴퓨터 등 대중매체를 미술에 도입한 표현 양식을 일컬으며 영상과 음악·소리 등을 통해 눈이 아닌 공감각으로 전달되는 예술이다. 감상자와의 상호작용(인터랙션)을 통해 끊임없이 변화가 가능한 점도 미디어아트의 특징이다.

 아트센터 나비(관장 노소영)가 문화관광부(장관 김종민)와 공동으로 미디어 아티스트 에드윈 반 델 하이드(37)를 초청해 다음달 3일 옛 서울역사에서 여는 공연은 최근들어 드물게 열리는 볼 만한 미디어 아트 공연이다. 이 공연은 아트센터 나비가 다음날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개최하는 미디어 아트와 디지털 문화 축제 ‘파티2007(P.Art.y·People, Art, Technology)’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레이저 사운드 퍼포먼스(LSP)’라는 이름의 이 공연은 컴퓨터, 레이저 등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영상과 음악을 형성한다.

 현재 아트센터 나비가 지난 2000년 이후 지속적으로 미디어아트 분야에 투자한 국내 유일의 미디어아트 전문 미술관이지만 내후년이면 더많은 미디어아트전시장이 선보이게 된다.

 2009년 청계천에 디지털미디어 플라자가 들어설 예정이며 서는 것을 비롯, 미디어 아트의 거장 백남준 선생의 회고전인 ‘백남준 비디오 광시곡’과 ‘백남준 참여 TV’도 각각 KBS 신관 특별전시관과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경기문화재단에서 진행 중이다.

 서울시의 디지털 미디어 플라자에는 ‘랜드마크 타워’ ‘미디어테이블’ ‘영상가로등’ 등이 설치되며 특히 ‘랜드마크 타워’에는 대형 전광판에서 미디어아트 영상 제공해 일상 속에서 미디어 아트를 체험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이수운기자@전자신문, p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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