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가 은행권에서는 처음으로 모든 서버를 무정지 체제에서 전환하는 프로젝트를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신한은행(행장 신상훈)은 단위 업무 서버 전체를 인텔의 듀얼코어 아이테니엄2 프로세서인 ‘몬테시토’ 탑재 수퍼돔(HP 최고 사양 서버)으로 전환하는데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신한은행은 공항 환전 업무와 같이 1년 365일 무정지 수준의 고가용성이 요구되는 업무 시스템을 포함한 대규모 플랫폼 전환 작업의 경우에도 다운타임없이 시스템 전환이 가능하다는 선례를 남기게 됐다.
한국HP가 진행한 이번 ‘신한은행 단위 업무 무중단 몬테시토 전환’ 프로젝트는 전자 금융, 대외계 업무 등 재해복구(DR)를 포함한 은행의 단위 업무 전체에 걸쳐 수행된 대규모 프로젝트로 4개월 이상의 철저한 준비 기간을 거쳐 지난 6월까지 6개월 간 추진됐다.
프로젝트는 △IT 평가 △시스템 인프라 관리 △테스트 △전환 등 총 4단계에 걸쳐 신규 프로세서 기술 적용에 따른 성능·호환성·안정성·가용성 등 4가지 항목 보장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각 항목마다 전환 후의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통해 신한은행 IT 인프라 고도화를 완성하는 데 최종 목표를 뒀다.
수퍼돔에 탑재된 몬테시토 프로세서는 벤치마크에서 409만 tpmC로 가장 높은 성능 수치를 기록했고 신한은행이 이를 도입한 국내 최대 고객사가 됐다.
신한은행 측은 “무중단 전환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을 통해 향후 대규모 유사 프로젝트 수행에 필요한 중요 핵심 기술과 노하우를 축적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안정적인 무중단 시스템을 통해 향후 비즈니스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켜 고객의 만족도와 로열티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국HP의 신한금융지주 담당 전인호 상무는 “성공적인 무정지 전환을 기반으로 신한은행이 금융권 개방형 시스템 보유 은행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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