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검색엔진 개발업체인 코리아와이즈넛(대표 박재호)이 해외에 연구개발(R&D) 센터를 설립한다.
코리아와이즈넛은 19일 세계적인 검색엔진 업체로 성장하기 위해 중국 상하이에 글로벌 R&D 거점을 마련하기로 결정하고 개발인력 등 R&D센터 설립을 위한 구체적인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국내 소프트웨어(SW)업체가 해외에 R&D센터를 설립하기는 코리아와이즈넛이 처음이다.
코리아와이즈넛의 해외 R&D센터 설립은 창업자인 윤여걸 이사의 컴백과 함께 추진됐다. 윤 이사는 최근까지 일본 가격비교사이트 비컷닷컴저팬에 몸담고 있다가 최근 코리아와이즈넛의 최고기술경영자(CTO)로 복귀하면서 글로벌 R&D센터 설립을 결정했다.
코리아와이즈넛이 상하이를 R&D 거점을 결정한 것은 중국의 우수인력은 물론 해외 개발자들 확보가 쉽기 때문이다.
윤 이사는 “중국 개발자들은 전세계적으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데다, 상하이가 인도는 물론 미국과 유럽의 개발자들이 모여 있는 최적의 장소”라며 “상하이는 지리적으로도 한국과도 가깝고 R&D 관련 인프라도 글로벌 수준과 비교해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코리아와이즈넛은 상하이 R&D센터의 초기인력을 20여명을 확보할 계획이며, 일부 국내 인력과 중국을 비롯 인도와 미국, 유럽 등 각국의 개발자들이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리아와이즈넛은 상하이 R&D센터를 검색기술의 코어를 담당하고 있는 국내 R&D센터와 연계해 검색기술과 관련기술의 글로벌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상하이 R&D센터는 코리아와이즈넛의 중장기 기술로드맵인 텍스트 마이닝과 자동 분류, 검색패턴분석, 개인화, 온톨로지, 시맨틱웹 등을 집중 연구, 개발할 예정이다.
코리아와이즈넛는 상하이 R&D센터를 이르면 연말까지 셋팅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지만, 구체적인 투자금액은 밝히지 않았다.
코리아와이즈넛은 지난 2000년 윤여걸 이사가 설립한 이후 매년 고속 성장을 거듭하며 지난해 매출 100억원을 돌파, 국내 검색엔진 시장을 이끈 대표적인 업체로 자리매김했다. 내년 초 코스닥 상장과 함께 글로벌 검색엔진 업체 도약을 위해 해외 R&D센터를 설립키로 했다.
김익종기자@전자신문, i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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