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호 기업과 관련 기관들이 잇따라 신규채용에 나서면서 인력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정보보호진흥원과 금융보안연구원이 신규 채용을 시작한 것은 물론 민간 정보보호 평가기관을 비롯해 주요 보안 기업이 컨설턴트와 영업,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직원을 채용하고 있다. 또 11월 중에는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와 한국정보보호학회가 ‘제1회 정보보호 인력 채용 박람회’를 여는 등 어느 때보다 인력 채용 움직임이 활발해 질 전망이다.
가장 먼저 채용에 나선 곳은 금융보안연구원(원장 정성순)이다. 금융보안연구원은 이달 말 일회용비밀번호(OTP) 통합인증센터 운영에 들어가는 것은 물론 전자금융거래에 대한 위협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인력 수급에 나섰다.
모집분야는 △금융정보보호 대책 수립 및 연구 개발 △금융부분 정보보호제품 적합성 테스트 및 취약성 분석 △피싱, 해킹 등 금융부분 전자적 침해에 대한 사전 취약성 점검 및 대응 등에 신입과 경력, 인턴 사원을 채용한다.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 원장 황중연)도 27일까지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최근 ‘유비쿼터스 사회의 정보보호 프론티어’ 비전을 선포한 KISA는 △정보보호정책연구 △개인정보보호 △해킹/바이러스 대응 △정보보호시스템평가 △정보보호기술개발/관리 △경영관리 등 분야에서 직원을 모집한다.
KISA는 해킹방어대회와 취약점 찾기 대회 등 주관 경진대회 입선자를 비롯해 정보보호전문가(SIS), 국제공인정보시스템감사사(CISA), 국제공인정보시스템보안전문가(CISSP) 자격증 소지자를 우대한다.
이니텍(대표 김중태)은 솔루션과 컨설팅 사업부에서 채용을 진행 중이다. 솔루션 사업부는 연구 개발 부분에서 경력 사원을 모집하는데 싱글사인온(SSO) 등 암호 관련 제품 개발자와 프로젝트 경력자를 우대한다.
시큐아이닷컴(대표 김종선)도 정보보호컨설팅 사업 강화에 따라 컨설팅 인력을 수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11월에는 윈스테크넷, 니트젠 등 국내를 대표하는 22개 보안 기업이 모여 채용 설명회를 열 계획이어서 정보보호 시장 인력 수급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고승철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부회장은 “최근 관련 기관들이 신입 인력을 채용하고 정보보호 인력 채용 박람회도 계획돼 있어 그동안 침체됐던 정보보호 인력 채용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고 말했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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