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검사장비업체인 유니테스트(대표 김종현 www.uni-test.com)는 하이닉스반도체와 플래시메모리 주검사장비 공동개발 계약(JDP)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현재 플래시메모리 주검사장비는 전량 어드반테스트·요코가와·테러다인 등 일본과 미국업체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국산화에 성공할 경우 낸드플래시 검사장비분야를 중심으로 외산 대체가 급격히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유니테스트가 하이닉스와 JDP계약을 체결한 장비는 패키지가 끝난 상태의 플래시메모리 컴포넌트를 검사하는 메인테스터로, 후공정 검사장비에 해당한다.
세계 낸드플래시시장은 삼성전자·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업체들이 전체 시장의 60% 정도를 장악하고 있으나, 관련 검사장비시장은 100% 외국업체에 내 주고 있다. 특히 메모리의 테스트 비용은 대용량화를 통해 용량 대비 투자비를 줄여나갈 수 있는 웨이퍼 생산과 달리, 대용량화에 정비례해 투자비가 커지기 때문에 시장이 확대 일로에 있다.
이미 낸드플래시의 웨이퍼 단계 검사장비는 국내 검사장비업체인 프롬써어티가 개발해 하반기 상용화를 앞둔 상태로, 이번 유니테스트의 낸드플래시 컴포넌트 검사장비가 개발되면 지금까지 해외업체에 내 줬던 낸드플래시 주검사장비 시장에서 한국업체들의 입지가 커질 전망이다. 또 국내 낸드플래시 일괄생산업체인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물론 테스트하우스들도 고가의 외산 장비를 국산으로 대체하면서, 투자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현 유니테스트 사장은 “하이닉스반도체와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공동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며, 상당기간 준비를 해 왔기 때문에 경쟁사 제품 대비 양산성 및 성능이 월등한 제품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유니테스트는 이미 DDR, DDR2, DDR3용 컴포넌트 테스트를 국내 처음으로 국산화한 저력이 있고, 이번 하이닉스와의 JDP는 그 과정에서 쌓아 온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이어서 주검사장비 시장 본격 진출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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