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16%가 ‘나는 악플러’

 네티즌의 16%가 악플을 달아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의 30%만이 최근 실시한 제한적 본인확인제 등 실명제가 악플을 방지할 수 있다는 의견에 동의, 악플러에겐 효과가 제한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유현오)가 최근 메신저 네이트온으로 ‘당신은 악플러입니까’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2636명이 참가한 조사에서 참가자의 75%는 인터넷상 실명제가 악플을 막을 수 있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자신이 악플러라고 밝힌 이들 중에서는 30%만이 실명제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응답해 대조를 이뤘다.

 악플 경험자들은 이를 막는 최선책으로 ‘악플로 대응한다(31.2%)’를 꼽았으며 ‘악플은 막을 수 없다’고 답한 이는 19.3%였다.

 악플을 남긴 이유로는 1위가 ‘자기 주장을 보다 강하게 하기 위해서(54%)’였으며 ‘다른 악플에 대응하기 위해서(13.8%)’ ‘재미삼아(13.1%)’가 뒤를 이었다. 여성(12.0%)보다는 남성(20.1%)이 더 악플을 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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