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SW는 용산을 떠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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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전자단지협동조합은 14일 용산터미널상가에서 상가 대표상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용산전자단지 불법 소프트웨어 추방 자정결의대회’를 갖고 자정사업 확산과 함께 불법 소프트웨어 신고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불법소프트웨어여, 용산에서 떠나라.’

 용산전자단지협동조합(이사장 이덕훈)은 용산전자단지 내 불법소프트웨어(SW)를 추방하기 위한 캠페인을 내달 30일까지 추진하고, 캠페인 기간동안 클린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용산의 각 전자상가 상우회는 상가별로 클린센터를 운영해 불법SW 신고를 받고 정품으로 교환해주는 활동을 진행한다. 용산 전자단지에서 구입한 조립 PC에 SW가 불법으로 설치된 것을 발견한 소비자는 클린센터에 신고하고 정품으로 교환받을 수 있으며, 해당 판매상은 계몽교육을 받고 SW의 시장가격만큼의 비용을 부담하게 된다.

 신고자는 판매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세금계산서, 거래명세표 등을 클린센터에 가지고 가서 접수하면 일정요건에 맞는지 간단한 확인절차를 거친 후 정품으로 교환받을 수 있다.

 용산전자단지협동조합 이덕훈 이사장은 “한미FTA 체결로 인해 지적재산권의 중요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으며, 이에 용산 전자단지도 과거의 지속적인 관행에서 벗어나지 않고서는 더 이상 생존하기 어렵다는 것이 단지 조합원들이 공통된 인식”이라며 “우리가 먼저 불법 복제 소프트웨어 근절을 위한 자정활동에 앞장서 용산 전자단지의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캠페인은 용산전자단지협동조합이 주관하고 서울서부지방검찰청과 용산구청, 컴퓨터프로그램보호위원회가 후원했으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한글과 컴퓨터, 안철수연구소, 한국어도비시스템즈, 세중나모, 오토데스크코리아 등이 협찬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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