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디지털액자 2종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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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카메라로 찍은 사진들을 더이상 PC 저장장치속 무용지물로 내버려두지 않아도 된다.

삼성전자는 디지털 사진을 손쉽게 감상할 수 있는 17.78㎝(7인치) 고선명 디지털 액자 2종을 9일 출시했다.

이들 제품은 PC나 외부저장장치에 파일 형태로 저장된 디지털 사진들을 옮겨와 슬라이드쇼 형태로 보여주는 영상 장치로 무선 네트워킹 기능을 탑재한 것(SPF-72V)과 기본 기능에 충실한 것(SPF-72H) 2가지다.

고해상도 영상(800x480) 구현 뿐만 아니라 USB, 각종 메모리 카드, 주변기기와 직접 연결이 가능해 남녀노소 누구나 간단하게 디지털 사진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무선 네트워킹(Wi-Fi) 기능이 탑재된 ‘SPF-72V’의 경우, 케이블이 없어도 PC에서 무선으로 파일 전송이 가능하고 RSS(Rich Site Summary) 기능을 지원하기 때문에 웹사이트에 사진을 등록하면 실시간으로 사진이 업데이트되는 장점이 있다. 예를 들면 해외로 유학간 자녀가 자신의 홈페이지에 최근 사진을 올려두면 한국에 있는 부모님이 그 사진을 곧바로 감상할 수 있다. 이외에도 이 제품은 영화·뮤직비디오·MP3 재생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홈네트워크사업자에 공급할 뿐만 아니라 선물 수요를 겨냥한 일반 판매와 프리미엄 마케팅이나 디지털 게시판 용도로 사용을 원하는 기업용 판매(B2B)를 병행할 예정이다. 가격은 각각 14만9000원(SPF-72H)과 22만9000원(SPF-72V).

정지연기자@전자신문, j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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