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엔아이소프트(대표 임종남 www.lnisoft.co.kr)는 자연어 처리 전문업체인 에이아이코퍼스(대표 김강기)와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차세대 번역검색 기술을 선보이겠다고 2일 밝혔다.
이를 위해 두 회사는 기술 부문에서 제휴를 시작으로, 올해 안에 합작법인을 설립하며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자동번역 검색은 구글이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였던 서비스로, 사용자가 검색을 할 때 모국어로 검색을 하면 언어를 자동으로 바꿔서 검색하고 검색 결과 또한 자동으로 번역된 내용을 보여줌으로써 외국어로 된 웹문서 검색을 보다 쉽게 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서비스다.
두 회사는 키워드 검색 방식의 구글 번역 검색 서비스에서 한단계 더 나아가 의미추론 기반의 자연어 처리 기술까지 접목할 계획이다. 이러한 솔루션이 개발되면 사용자의 질문 의도까지 파악한 외국어 문서까지 검색할 수 있게 된다.
두 회사는 기술 개발이 진행되는 대로 우선적으로 현재 200만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웹번역 서비스인 투앤투닷컴(http://www.toandto.com)에 서비스를 탑재해 사용자의 만족도를 모니터링 할 예정이다.
엘엔아이소프트 임종남 대표는 “한국어 번역 만큼은 아무리 구글이라도 한 수 아래라는걸 입증해 보이겠다”며 “ 구글이 뛰어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건 사실이지만 교착언어인 한국어 기반에서의 서비스는 언어적 특성이 많이 반영되는 작업이기 때문에 그동안 쌓아온 언어 처리에 대한 노하우를 반영한다면 충분히 앞설 수 있다”고 말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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