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보화수준 3년 연속 세계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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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가 초고속인터넷 가입가구, 무선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케이블TV 가입가구 비율 등에서 세계 1위로 나타났다. 전체 국가정보화지수에서는 스웨덴과 미국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1일 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사회진흥원이 함께 발간한 ‘2007 국가정보화백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주요 50개국을 대상으로 정보화수준을 측정한 ‘2007 국가정보화지수’에서 스웨덴과 미국에 이어 3년 연속 3위를 차지했다. 10위까지는 스위스, 네덜란드, 홍콩, 덴마크, 노르웨이 ,영국, 캐나다 순이었다. 일본과 대만은 각각 11위와 12위, 중국은 42위로 나타났다.

 이 백서에서 우리나라는 지난해 기준으로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수와 무선인터넷 가입자 수, 케이블TV 가입가구 비율 등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한 것에 힘입어 세계 3위를 지켰다. 인터넷 사용자 수(3412만)는 5위, 유선전화회선은 11위로 각각 나타났다. 특히 조사항목 중 해킹신고 건수(-20.3%)를 제외한 인터넷뱅킹 등록고객 수, 전자상거래 규모, 개인정보침해 신고 건수 등 모든 항목이 작년보다 증가해 정보화 강국으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그러나 TV보유가구(31위), 이동전화 가입자(29위) 등의 순위는 다른 항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게 나왔다.

 정통부 관계자는 “이동전화 가입자 통계에서 주요국은 선불카드 구입자까지 합산해 산출하지만, 우리나라처럼 선불카드 비중이 낮은 국가는 실제 가입자 수준이 과소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국가정보화지수에서 5위인 네덜란드도 이동전화 가입자 수는 21위에 불과했다.

 국가정보화순위에서 1위인 스웨덴은 인터넷이용자, 유선전화 회선, TV보유 가구비율에서 각각 1위로 평가돼 2004년 이후 4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한편 한국정보사회진흥원이 지난 93년 이후 매년 발표하고 있는 ‘국가정보화지수’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통계를 이용, 컴퓨터·인터넷 등 4개 부문의 PC보유·인터넷이용자 등 8개 지표로 구성돼 있다.

  황지혜기자@전자신문, got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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