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결제 사업영역 무역거래로 확대

 전자결제업계가 내수거래에서 무역거래로 결제사업 영역확대에 나섰다.

 해외바이어의 샘플구매와 같은 소액거래, 국내 쇼핑몰의 해외이용고객이 증가하면서 무역거래 상 전자결제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페이게이트가 중국에 신규진출하는 것을 비롯, 사이버패스가 KOTRA회원대상의 전 세계 전자결제, 이니시스가 한국무역협회와 무역거래대금 온라인 결제시장에 각각 뛰어들었다.

 페이게이트(대표 박소영)는 27일 쉐라톤워커힐 호텔에서 ‘E커머스 인재팬2007’ 주제의 세미나를 개최하고 중국 직불카드를 결제수단으로 채택, 중국 대상 쇼핑몰 운영업체에 결제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오호섭 페이게이트 마케팅팀장은 “중국 내 카드 브랜드 차이나유니온페이CUP가 발행한 10억장의 카드 중 95%가 직불 카드”라며 “중국인 대상으로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할 계획이 있는 한국과 타 국가 기업에게 차이나유니온페이CUP 직불카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중국 정부가 차이나유니온페이CUP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어 중국시장 진출이 한층 수월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사이버패스(대표 류창완)는 이달 초부터 KOTRA 회원사를 대상으로 한 ‘KOPS’ 본서비스에 들어갔다. ‘KOPS’서비스는 계약에서 소액 수출대금 전용결제를 통한 자금회수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해주는 서비스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시범서비스에 가입한 업체만 최근까지 350개사를 돌파했다.

 류창완 대표는 “본서비스가 시작되면 올해 하반기에만 1만여 회사와 계약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KOTRA 외에 한국수출보험공사, 외환은행과 함께 공동 홍보마케팅을 통해 국내 모든 중소 수출기업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 대상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니시스(대표 전수용)도 한국무역협회와 손잡고 무역거래대금 온라인결제시장에 뛰어들었다. 이니시스는 최근 한국무역협회가 국내 중소 무역업체의 온라인 해외 마케팅과 거래를 지원하는 ‘U글로벌 거래 네트워크’ 구축에 전자결제 파트너로 참여한다. ‘U글로벌 거래 네트워크’가 구축되면 출된 물품의 대금을 해외에서 온라인으로 결제할 수 있다.

 

 전수용 대표는 “지금까지는 수출대금을 계좌이체를 통해 결제하는 불편함이 있었고 해외카드는 국내에서 사용되지 않는 결제위험이 있었다”며 “ ‘U글로벌 거래 네트워크’ 를 통해 해외 구매자의 대금결제, 보험, 해외특송 등 무역 프로세스를 일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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