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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게임개발사로 출발한 게임하이(대표 권종인 www.gamehi.net)가 글로벌 게임기업으로 성큼성큼 성장하고 있다.
지난 2002년 조그만 스튜디오 형태로 시작한 게임하이는 그동안 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 ‘데카론’과 1인칭슈팅(FPS)게임 ‘서든어택’을 한꺼번에 성공시키며 연매출 500억원이 넘는 중견 업체로 도약했다.
이런 탄탄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게임하이는 올들어 중국과 일본에 현지법인을 잇따라 설립하고, 미국법인 설립을 추진하는 등 본격적인 글로벌시장 개척에 나섰다.
적극적인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실탄’ 확보 차원에서 최근 진행한 펀딩에서도 투자기관들로부터 1500억원대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성공적으로 자금을 유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본에 같은 이름의 법인 게임하이를 설립한 뒤, 26일부터 한국 온라인게임시장 1위를 달리고 있는 ‘서든어택’의 일본 공개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미 일본에선 ‘데카론’으로 꾸준한 매출을 내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서든어택’으로 또 한단계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중국법인인 세븐온도 상용서비스 중인 ‘데카론’과 곧 공개서비스를 시작할 ‘서든어택’으로 빠른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이미 미국에서 현지업체 어클레임을 통해 ‘데카론’을 상용서비스하고 있는 게임하이는 향후 ‘서든어택’ 진출과 함께 현지 법인을 설립해 직접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국내외에서의 빠른 성장세는 게임하이가 독자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개발력에서 나온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분석이다. 전혀 이질적인 장르인 MMORPG와 FPS에서 동시에 기대 이상의 시장성과를 낼 수 있는 것은 게임성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는 지적이다.
모든 개발라인을 총괄하고 있는 백승훈 이사를 중심으로 실력가들로 똘똘뭉친 개발 스튜디오들이 게임하이 경쟁력의 원천인 셈. 현재 4개의 신작 프로젝트들이 백 이사의 지휘아래 진행중이며, 이중 레이싱게임 신작이 올해말이나 내년초 가장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
이같은 국내외 성장세와 탄탄한 차기 라인업을 바탕으로 게임하이는 내년에 일본 주식시장에 상장한다는 목표를 잡고 있다.
김건일 게임하이 회장은 “올해 일본·중국·미국을 잇는 글로벌사업 라인을 강화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신작들의 시장 론칭을 잇따라 진행하게 될 것”이라며 “2010년내 세계적 글로벌 게임기업으로 반드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