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책] 2010 비즈니스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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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 비즈니스 트렌드

 이언 피어슨·마이클 라이언스 지음, 김유신 옮김, 한국경제신문 펴냄,

 한 회사의 평균 수명이 약 25년인 지금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회사들은 항상 미래를 앞서 예측하고 그 때 그 때의 트렌드에 맞춰 핵심 비즈니스를 바꿨기 때문에 살아 남았다고 런던비즈니스스쿨의 아리에 드 지우스 교수는 지적한다.

 다가오는 ‘미래의 트렌드’를 분석하고 이 속에 담겨 있는 ‘기회와 위협요소’를 찾아내는 일이 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 가장 중요한 임무다. 미래는 개인주의가 발달하면서 의무보다는 권리가 강조되는 사회, 모든 상품과 서비스에서 다양한 선택권을 요구하는 사회가 될 것이다. 비즈니스부문에서도 맞춤형 서비스와 제품 그리고 하루 24시간 영업 가동을 요구한다. 또 ‘손님은 왕’이라는 소비자 중심주의와 개인주의의 팽배로 인간적인 부분이 많이 사라질 전망이다.

 미래는 정보통신의 발전으로 대부분의 회사가 개별 도급자나 중소기업의 규모를 갖춘 제휴사의 형태로 연합할 것이다. 아울러 미래 기업의 혁신은 한 회사만의 것이 아니라 경쟁자와 고객은 물론 공급자·사업 제휴사 등을 위한 새로운 욕구와 기대를 창출한다.

 앞으로 몇 년 내에 시스템과 사이버 세상에 전혀 편견이 없는 신세대들이 대학을 졸업하게 된다. 네트워크적인 사고방식으로 무장한 그들은 모든 비즈니스를 기술 정보를 통해 해결하고 새로운 세상 즉 지구 상에는 존재하지 않는 세상을 만들 것이다. 그리고 그들만의 비즈니스를 시작하는데 그게 바로 ‘가상 환경’이다.

 이 가상 환경이 개인과 기업 그리고 제품을 선전할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플랫폼이다. 이 가상 환경을 정복하는 기업과 개인이 미래 비즈니스 최후의 승자가 된다.

 이 책은 2010 비즈니스 트렌드를 밝혀내 기업과 개인이 미래 비즈니스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한 길을 안내한다. 저자들은 인구 구조의 변화, 개인주의 확대, 문화의 다양성 강화, 사이버 범죄와 테러의 급증 등 사회·구조적인 변화가 가져온 비즈니스계 변화를 소개하고 기술 혁명이 부르는 비즈니스 혁명에 관해서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아울러 단일 경제 체제를 구축하는 세계, 감정까지 측정하는 기술의 등장, 전자화폐의 유통 등 변하고 있는 세계의 곳곳을 둘러보고 있다. 또 2010 유망 비즈니스를 전망하고, 이 비즈니스 트렌드에 맞는 ‘미래 지식인을 위한 생존 전략’도 제시한다. 1만1000원.

 김현민기자@전자신문, min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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