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의 사업수요 증가 등을 통해 올 상반기 남북교역 규모가 크게 확대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무역협회는 상반기 남북교역이 7억2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8.6%가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반출은 3억3000만달러로 9.4% 감소했으나 반입은 3억9000만달러로 63.3%나 늘어났다.
무역협회는 상업적 교역 가운데 일반교역(2억1000만달러, 작년 대비 65.9% 증가)과 개성공단사업(1억9000만달러, 77.8% 증가)에서으 확대가 두드러졌다고 평가했다.
반면 금강산관광사업은 3000만달러 규모로 작년보다 7.2% 축소됐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아연괘, 모래 등 광물자원과 수산물의 반입이 늘어난 가운데 개성공단에 필요한 건설기자재와 공장가동을 위한 원부자재 반출 증가가 전체 교역량 확대에 주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주문정기자@전자신문, mj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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