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시스·노틸러스효성·청호컴넷 등 금융 자동화기기 업체들이 신권 발행에 따른 현금 자동화기기(CD/ATM) 교체 수요를 놓고 막판 접전을 벌인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LG엔시스·노틸러스효성·청호컴넷 등 주요 업체들은 지난해 9월 시작된 신권 특수가 올해 말로 마무리됨에 따라 남은 1500여대 CD·ATM 교체 수요를 선점, 신권 현금 자동화기기 시장의 우위 확보에 총력전에 들어갔다.
특히 이달 중 하나은행의 현금 자동화기기 구매 입찰 발주를 시작으로 우정사업본부·KB국민은행 등이 현금 자동화기기를 잇따라 입찰 공고할 것으로 예측, LG엔시스·노틸러스효성·청호컴넷 등 업체들은 하반기 수주 경쟁에 본격 들어간다.
LG엔시스는 우정사업본부의 600여대 자동화기기 발주 물량에 역점을 두는 동시에 500여대로 예측되는 KB국민은행 발주물량의 50%를 수주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를 통해 신권 자동화기기 7950여대를 설치, 시장 점유율 29%를 유지키로 했다.
이 회사는 “신권 특수가 거의 마무리됨에 따라 시중 금융기관의 ATM·CD 시장은 포화 상태에 달하고 있다”며 “우정사업본부 등의 자사 신뢰도가 높은 고객을 중심으로 영업력을 집중, 특수를 성공리에 마무리한다”고 말했다.
노틸러스효성은 하나은행과 신한은행에 전사 역량을 집중한다. 또한 이 회사는 KB국민은행에 설치된 자동화기기 중 50% 가량이 자사 제품인 만큼 이러한 교체 수요를 수주함으로써 신권 대응 시장에서 9400여대를 설치, 36%의 시장 점유율을 달성할 계획이다.
노틸러스효성 관계자는 “하반기 하나은행·KB국민은행·신한은행 등에서 발주가 예상지만 물량을 다 합쳐도 1500대 이내가 될 것으로 파악된다”며 “하반기 교체 수요 중 40∼50%의 물량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호컴넷은 지난 상반기 현금 자동화 기기 입찰 경쟁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뒀으나 하반기 KB국민은행·신한은행·대구은행·부산은행 등의 입찰 경쟁에서 이를 만회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7000여대의 신권 대응 현금 자동화기기를 설치키로 했다.
안수민기자@전자신문, s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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