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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영상전화
올 하반기부터 TV로 영상전화를 즐길 수 있게 된다.
KTF(대표 조영주)는 ‘스카이라이프’를 운영하는 한국디지털위성방송과 영상전화 연동 기술의 개발과 사업 협력에 합의하고 24일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두 회사는 이르면 올해 하반기 중에 3세대 이동통신망인 WCDMA/HSDPA와 스카이라이프 셋톱박스를 이용한 인터넷 영상전화를 연동해 TV로 영상 전화를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영상 전화외에도 메시지 전달, 주택 내 보안서비스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도 개발한다. KTF는 휴대폰 간 영상전화에 이어 휴대폰-PC, 휴대폰TV 기술까지 확보해 영상전화 기반을 크게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연학 KTF 전략기획부문장은 “서비스를 개발하면 언제, 어디서나 고차원의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편리하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영상전화의 저변 확대와 미래 방송, 통신 융합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훈기자@전자신문, taehun@
◆웹+VoIP
웹서비스와 자유롭게 결합할 수 있는 인터넷전화(VoIP) 서비스가 올 가을 나온다.
마이구스(대표 나승찬)은 오는 10월께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를 공개한 VoIP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웹서비스 제공자는 이 VoIP를 자사 웹서비스와 자유롭게 결합해 새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 국내 VoIP업체가 API를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외 업체로는 스카이프 등이 API를 공개했다.
VoIP와 웹서비스를 결합하면 사용자들은 기존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동시에 실시간 음성 통신을 할 수 있다. 미국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페이스북’은 최근 기존 페이스북에 VoIP 기능인 ‘마이폰’을 추가해 사용자가 페이스북을 이용하면서 실시간으로 다른 사용자와 의사소통할 수 있게 하고 있다.
마이구스는 다음커뮤니케이션의 티스토리 등 API를 공개한 웹서비스를 자사 VoIP와 결합시킨 독자 서비스도 내놓을 계획이다. 마이구스 관계자는 “소셜네트워킹서비스와 블로그 등과 결합했을 때 성공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생각한다”며 “이 부분을 우선적으로 공략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마이구스는 국내서 VoIP를 콘텐츠라는 측면에서 활용하려는 시도가 없어 이 사업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김태현 팀장은 “늘어나는 웹상에서의 실시간 음성통신은 콘텐츠로서 가치가 크지만 그간 국내서는 단순하게 기존 전화의 요금절감 차원에서만 접근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 영역에 가장 먼저 진출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순욱기자@전자신문, choi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