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작은 크기에 다양한 캐릭터를 활용한 ‘미니 가전’ 열풍이 불고 있어 국내 기업들도 이에 대응한 틈새시장 공략전략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KOTRA는 23일 베이징무역관 보고자료를 인용, 여름철을 맞아 외지출신 독신 근로자가 많은 베이징·상하이·광저우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1인용 가전제품 판매가 호황을 보이는 등 중국 가전시장에서도 소형 아이디어 상품이 새로운 트랜드로 부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니 선풍기의 경우, 가격대가 300∼1000위앤으로 저렴하고 전기소모량이 60∼80w로 낮은 제품이 인기다. 에어컨 냉방병을 피하기 위해 소형 주택·유아·노인이 있는 가정 또는 여름철 온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에서 미니 에어컨, 미니 선풍기를 선호하고 있다는 것.
미니 세탁기는 2∼4kg 용량으로 크기가 작아 공간 활용도가 높고 에너지절감효과도 우수해 학생, 20대 직장인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가격대는 1200∼1600위앤으로 비교적 낮고 다양한 컬러로 젊은층의 시각을 끌면서 중국 내 컬러마케팅의 대표적 성공사례로 꼽히고 있다.
KOTRA 베이징무역관은 이밖에 100ℓ급 미만 미니 냉장고와 PC 스피커 크기의 미니 생수기 등도 인기 품목으로 꼽았다.
베이징무역관 김명신 과장은 “중국의 20∼30대 중에는 성인이면서도 10대와 같은 감성을 가진 경우가 많고, 중국 정부의 한 자녀 정책과도 무관하지 않은 것 같다”며 “원색의 오락적 요소가 가미되거나 유아적 감성을 자극하는 디자인을 좋아하는 성향과 소형 가전의 편리성을 활용한 마케팅이 주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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