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솔루션업체가 하반기 인력채용을 크게 늘린다.
업체들의 이 같은 움직임은 확대되는 이통사의 모바일서비스 투자에 대비하는 한편 자체 신규사업에 투입할 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다.
15일 주요 모바일솔루션 업체들에 따르면 이들 기업들은 하반기 들어 10∼30명까지 인력을 대거 채용할 방침이다.
수시채용을 하고 있어 정확한 규모를 밝히지 않은 업체까지 감안하면 하반기에 모바일솔루션 분야에서만 최소 300명 이상의 채용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종민 지오텔 사장은 “지난달에 계약한 사업 건수가 많아 이를 수행할 단말플랫폼 분야 인력이 필요해졌다”고 말했다.
텔코웨어(대표 금한태)는 30명을 모집한다. 텔코웨어가 모집하는 인원 가운에 90%는 개발 경력직이다. 텔코웨어는 WCDMA사업에 상당수 인력을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상반기에 연구소, 빌링솔루션개발, 해외사업팀에 총 8명을 모집했던 모빌리언스는 하반기에 영업, 마케팅, 솔루션 개발, 해외사업 분야에 10명의 인력을 채용한다.
모바일결제솔루션 전문업체 다날(대표 박성찬)은 국내외 사업부에 총 35명을 충원한다. 국내에서는 실물시장개발과 콘텐츠사업부문에 투입할 신규인력 15명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최근 영업력을 집중하고 있는 중국시장 선점을 위해 중국 지사에도 현지인원 20명을 충원할 계획이다.
박성찬 대표는 “기존 결제분야는 실물시장으로 확대하는 한편 새로운 게임사업 분야에 개발, 마케팅 인력을 대거 투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오텔(대표 이종민)도 20명 선의 인력을 충원할 계획이다.
모빌리언스(대표 황창엽)는 “연계 결제서비스 확대에 따른 유연한 시스템 확장력을 갖추기 위해 28억원을 투입, 결제시스템 인프라 고도화작업을 추진 중”이라며 “이를 운용하고 지원할 개발인력을 충원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코스닥 상장을 진행 중인 바로비젼(대표 고진)은 현재 50명 규모의 직원을 연내 60명까지 늘리기로 했다.
전체 인력 중 기술개발 인력비중이 70%에 이르는 이 회사는 엔지니어 중심으로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바로비젼은 인력의 대부분을 신규 엔터프라이즈솔루션 사업에 투입한다.
이 밖에 네오엠텔(대표 김윤수), 이노에이스(대표 김종식)는 각각 10명과 20명의 인력을 늘릴 방침이다.
김윤수 네오엠텔 대표는 “상반기 인통사의 인프라 투자가 있었다면 하반기에는 서비스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돼 업체들이 인력확충에 나섰다”며 “여기에 각종 단말기가 확대되고 소프트웨어가 복잡해지면서 이를 유지하고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인력수요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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