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서비스업계 `u시티 솔루션` 쏟아낸다

  IT서비스 업계가 u시티 시장을 겨냥한 유비쿼터스 솔루션 개발에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자체별로 진행되는 u시티전략계획(USP) 등을 추진하며 u시티 구현에 핵심 역할을 담당하면서도 그동안 회사 브랜드가 일반인에게 어필되지 못했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독자 브랜드를 강조한 u시티 브랜드화 전략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u시티 사업 선도업체로 평가되는 삼성SDS, LG CNS, SK C&C 등 대형 IT서비스 업체들은 유비쿼터스형 통합 솔루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전자기기 제어, 스마트카트 출입통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 플랫폼 등을 잇따라 내놓았다.

삼성SDS(대표 김인)는 지난달 ‘핸디홈’ ‘스마트태그’ ‘세대통합제어기’ 등 u홈 솔루션을 자사 브랜드로 개발, SEK 2007 전시회를 통해 일반에 공개했다.

‘세대통합제어기’는 1차 사용자가 주로 건설업체인 반면 가전기기 통합리모콘, 무선인터넷전화기, 비상 호출기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핸디홈’ 단말기와 전자태그(RFID) 기반 열쇠고리형 위치인식용 태그인 ‘스마트태그’는 u시티 거주자가 주 이용대상이어서 일반 소비자 대상의 u홈 솔루션 출시로 회사 브랜드 이미지 강화가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삼성SDS는 하반기에도 사용자 지향형 u솔루션을 추가로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다.

LG CNS(대표 신재철)는 단순 정보통신 인프라 기반 조성이나 시스템 구축의 범위를 넘어 거주자 대상의 특화 서비스 솔루션을 공급하기 위해 솔루션사업본부 기술연구부문 산하에 ‘u서비스솔루션그룹’을 별도로 구성하고, 독자 브랜드가 강조된 u시티 거주자 대상 특화서비스 u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회사는 최근 u시티 통합운영 플랫폼인 ‘UMC(u-City Management Center) 솔루션’을 개발 완료했다. 이 솔루션은 향후 u시티에서 제공될 다양한 서비스를 손쉽게 통합해 구현할 수 있도록 서비스지향아키텍처(SOA) 모델을 적용한 개방형 제품이다. 이외에도 회사는 ETRI와 공동으로 개발한 RFID 미들웨어 솔루션 ‘RFON’을 출시한 데 이어 하반기엔 다양한 이벤트를 상황에 맞게 처리해 서비스로 구현할 수 있는 ‘이벤트프로(EventPro)’ 기능을 내장한 u솔루션의 고도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SK C&C(대표 윤석경)도 지난해 국내 최초의 하드웨어형 RFID 미들웨어 ‘IDsynapse’를 자사 브랜드로 출시하는 등 ‘u비즈연구소’를 중심으로 u솔루션 연구개발에 힘을 모으고 있다.

이 회사는 텔레매틱스에 적용될 내비게이션 솔루션 ‘스카이 나비’를 비롯해 위치 기반의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측위(위치측정) 솔루션 및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해 SK텔레콤과 함께 상용서비스에 들어갔다. 이밖에도 차세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서버 ‘xMAS’와 차세대 스마트카드 복합단말기 ‘PAYONE’, u오피스 환경을 지원하는 모바일 ASP 서비스 ‘포켓원’ 등을 개발하고, 기존 사업자에서 일반인으로 고객을 다양화할만한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최정훈기자@전자신문, jhchoi@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