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지상파 DMB가 가나와 네덜란드에 진출했다.
12일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최근 가나의 방송사업자인 블랙스타TV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투아이(2ii)테크놀러지 협력을 받아 1개월 동안 지상파 DMB 실험방송을 한 뒤 4개 TV 채널, 3개 오디오 채널로 본방송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에앞서 11일에는 네덜란드의 방송사업자인 모바일TV네덜란드(MTVNL)가 한국산 지상파 DMB 단말기 80대를 이용해 올해 말까지 일정으로 실험방송에 나섰다.
이로써 지상파DMB 실험방송 국가는 영국·독일·프랑스·이탈리아·캐나다·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인도네시아 등에 이어 10개국으로 늘어났다.
이기주 정통부 전파방송기획단장은 “유럽연합 국가들이 유럽표준 격인 DVB-H용 주파수(474∼746㎒)를 아날로그 및 디지털TV용으로 쓰고 있어 주파수 추가 확보가 어려워 지상파 DMB를 선호하는 경향”이라며 “조만간 유럽에서 지상파 DMB 실험방송을 마치고 본방송으로 전환하는 나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은용기자@전자신문, ey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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