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흐린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요즘 습하고 눅눅한 날씨 때문에 불쾌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빨래감도 개운치 않고 비에 젖은 신발은 좀처럼 마르지 않는다. 장마철에는 집안 곳곳에 세균과 곰팡이도 기승을 부리게 마련, 제습기가 최근 인터넷 쇼핑몰에서 인기를 얻으면서 작년보다 30% 이상 판매량이 늘고 있다.
◇하루 10ℓ까지 소화=근래 출시되는 제품들은 엄청난 제습 용량을 자랑한다. 일반 제습제가 하루 6.7㎖의 습기를 제거하는데 비해 제습기는 10ℓ까지 습기를 없애준다. 습기가 많은 실내 환경은 불쾌한 냄새 외에도 곰팡이·세균 등이 증식하기 쉬워 미리미리 대처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저렴하고 컴팩트한 크기의 미니 제습기부터 다양한 기능과 고급 디자인을 겸비한 고가 제품에 이르기까지 사람들의 불쾌지수를 해결해 줄 제품들이 즐비하다. 이제 더이상 에어컨의 제습 보조 기능에 의존하며 답답해할 필요가 없다. 무더운 여름 축축한 실내 공기 때문에 보일러를 틀어야 하는 번거로움도 제습기 덕분에 벗어날 수 있다.
◇용량과 면적은 꼭 확인해야=제습기 구매시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사항은 사용 목적이다. 가정용과 공업용을 구분한 후 알맞은 평형대를 선택해야 하기 때문이다. 집안 전체를 제습하기 위해서는 거실 평형을 고려해 선택한다. 만약 30평형대 아파트라면 10ℓ 제습기로 충분하며, 방이나 드레스룸·옷장 등 작은 공간을 위한 용도라면 저가형 미니 제습기도 좋다.
하나 주의할 점은 제습량과 물받이통의 양이 각각 다르게 표기되어 있으므로 정확히 구분해야 한다는 것이다. 보통 제습량은 24시간 기준으로 일일 제습량을 표기한 반면 물받이통의 양은 한번에 받아 낼 수 있는 양을 나타낸 것이다. 또 이달부터 법정 계량단위가 시행됐으므로 평형 표기도 ㎡ 단위로 환산해 유의해서 살펴야 한다.
◇의류·신발 건조까지 도맡는 똑똑한 제습기=최근 출시된 제습기들은 일반 제습 기능 외에도 빨래와 신발·침구류 등을 건조할 수 있는 기능들을 갖춘 제품이 많다. 용도에 따라 세부 기능들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LG전자 ‘LD-102DR’ 제습기는 컴팩트한 크기와 말끔한 디자인, 똑똑한 성능까지 겸비한 최고 추천상품이다. LD-102DR는 하루 제습 용량 1ℓ의 대용량에 가장 쾌적한 실내 습도를 유지시켜주는 자동 습도 조절 기능을 지원한다. 또 항균 탈취 필터를 장착해 공기중 곰팡이균과 먼지·냄새까지 제거해주는 공기 청정 기능도 매력적이다. 탈부착이 가능한 집중 건조 호스로 물에 젖은 신발·옷·우산 등을 간편하게 건조시킬 수 있는 장점도 구비했다.
◇방마다 하나씩! 미니 제습기 열풍!=올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른 ‘미니’ 열풍은 제습기 시장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오픈마켓 엠플(www.mple.com)에서는 초소형·초경량 미니 제습기가 인기를 얻고 있다. 이 가운데 최근 퍼팃 미니 제습기 ‘EF-881A’ 모델은 하루 평균 20∼30개씩 팔리는 인기 모델로, 3만원대의 저렴한 가격과 우수한 품질로 사랑받고 있다. 이 제품은 높이가 20cm 안팎에 불과한 소형이지만 개인 공간 하나쯤은 쾌적하게 해줄 수 있는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대형 제습기가 부담스럽다면 미니 제습기도 좋은 선택이다.
한민정 엠플 소형가전담당 CM /minjung@cj.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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