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명이 넘는 국내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들이 총출전해 최강자를 가리는 ‘256강 풀 토너먼트’ 대전이 펼쳐진다.
서울시는 1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세계 프로게이머와 국내 아마추어 및 시민들이 참여하는 ‘서울 국제 e스포츠 페스티벌’을 내달 9일∼12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엔 국내 등록된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240여명이 전원 출전, 사흘 동안 숨막히는 서바이벌 게임을 펼친다. 256강부터 결승까지 전 경기는 3전 2선승제로 치러진다.
또 스타크래프트 외에도 국제적으로 가장 많은 팬을 가진 ‘워크래프트3’와 ‘카운터스트라이크’를 비롯해 국산 게임인 넥슨의 ‘워록’, 예당온라인의 ‘오디션’ 등 5개 종목에서 세계 선수들이 실력을 겨룬다. 서울시 김태균 문화산업과장은 “이번 행사는 서울이 e스포츠의 중심임을 알리고 국내 게임 산업을 육성한다는 취지로 기획됐다”며 “국제 e스포츠 허브 도시를 목표로 향후 지속적으로 대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내달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 및 한얼광장에서는 청소년 게임문화 체험, 역대 최대 규모 랜파티 등이 어우러진 전국민 참여형 게임문화 페스티벌도 열린다.
문화관광부 게임산업진흥원(원장 최규남)과 서울시 서울산업통상진흥원(대표 심일보)이 건전게임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과 올바른 게임 이용문화 정착을 위한 국민 참여형 문화축제인 ‘제1회 대한민국 게임문화페스티벌’을 개최하는 것.
세부 행사로는 △전국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 서울시 대표선발전 △게임패션쇼 △기능성게임 체험전(학교폭력예방게임 등) △청소년 댄스게임 경연대회 등의 5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또 부대행사로는 △청소년 수기 및 GCC 공모전 수상작 전시 및 공개 △중고게임 물물교환장터 △게임이용자 대상 기부프로그램 △건전게임문화 정착 서명운동 △도심 속의 게임 코스프레 (코스튬 플레이 costume play)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최규남 한국게임산업진흥원장은 “전국민에게 21세기형 여가 문화의 기회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첫 장이 될 것”이라며 “게임에 대한 인식 개선 및 건강한 게임문화 조성에 기여하는 국가 대표격의 문화행사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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