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라클(대표 표삼수)은 10일 신한은행, 삼성생명, SK텔레콤 등이 오라클의 그리드 컴퓨팅 환경을 기반으로 대용량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전사 통합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삼성생명은 국내 최초로 오라클 그리드 컴퓨팅 환경으로 세계 최대 리호스팅 시스템을 구축해 오는 2010년까지 200억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며, 은행권 최대 유닉스 다운사이징 성공 사례로 꼽히는 신한은행은 초당 2000건 이상의 트랜잭션을 처리하는 안정적인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한국오라클은 강조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완료한 차세대 마케팅(NGM)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오라클의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를 활용해 메인프레임 환경을 유닉스로 전환, 기존 46개 DBMS를 하나로 통합해 빠르고 안정적인 시스템을 구축했다.
신동수 한국오라클 부사장은 “오라클의 그리드 컴퓨팅 기술을 통해 기업은 대용량 시스템을 더욱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며 “금융, 통신 등 대형 고객사례를 기반으로 그리드 컴퓨팅 확산을 위한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익종기자@전자신문, i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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